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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나들이 - 박경리 기념관 (with 꿀빵) 날씨가 따뜻해지자 이제 슬슬 나가고 싶어진다. 뼛속까지 집순이인 나도 '이제좀 나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걸 보니 참으로 오랫동안 집안에서 머물렀나 보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봄바람이 그리웠겠지? TV에서 우연히 본 꿀빵을 보고는 먹으러 가자고 때를 기다리던 참이었다. 뭐하나 먹는거에 집착하는 성격이 아닌데 이상하게 오랜 집안에서의 생활이 먹는 것을 낙으로 여기게 만든다. 마음먹은 김에 아이들과 오랜만의 외출을 감행했다. 목적지를 굳이 정하지 않고 목적은 꿀빵을 사러 가는것. 통영으로 출발했다. 막상 출발하고 보니 우리만 집에 있었나 싶을 정도로 차도 많고 휴게소에도 사람들로 북적였다. 역시 사람은 햇빛을 보고 살아야 하는건지 밖으로 나가니 뭔가 힐링 되는 기분이 들었다. 음악들으며 바깥구경 하다보니 .. 2023. 5. 13.
학교 시험 공부 계획하기 - 중간, 기말고사 준비 시험이란? 교육의 상황에서 시험은 피해갈 수 없는 과정이다. 학교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시험은 꼭 필요한 부분 일 수 밖에 없다. 공부한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해도 될 것이고, 어떠한 인원선발을 위한 도구가 되기도 한다. 공부한 내용을 테스트하고 그 결과를 직면한다는 것은 적잖은 스트레스 임에는 틀림없다. 그래서 우리는 시험에 대한 막연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학교공부를 시험을 치르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한다면 시험이 학교공부의 전부로 느껴진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시험은 학교 공부의 일부이다. 중간, 기말고사를 통해서 학교공부에 대한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고 성취도를 검사하는 것이다. 이것 또한 자신의 실력을 키우는 방법이 된다. 나의 경험에 의하면 시험을 .. 2023. 5. 13.
그림 그리기 누구나 아련한 학생신분이었던 시절이 있다. 나름 바쁘고 호기심 많고 나름의 행복을 가지던 시절. 빡빡한 수업시간 중에도 한숨 돌릴만한 수업은 있다. 나는 그것이 미술시간 이었던것 같다. 만약 미술을 전공했더라면 지금쯤 뭐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다니게 된 문화센터. 사실 몇개월 다니지는 못했다. 대신 혼자서라도 조금씩 그려보고싶다는 생각으로 끄적끄적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가로 세로 줄긋기를 했는데 연습량 부족으로 스케치가 쉽지 않았다. 그리고 지우고를 반복하고 나서야 스케치가 완성되었지만 명암작업도 쉽지 않다. 역시 관찰이 가장 중요한가 보다. 이건 보고 그리는 게 아니니까 상상을 해야 한다. 연한 색깔 표현보다 가장 진하게 표현해야 하는 부분이 오히려 더 잘 안된다. 연하게 여러 .. 2023. 5. 13.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목표설정 - 존 고다드의 <꿈의 목록> 자기 주도 학습은 자신의 공부를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고 평가하는 모든 과정을 말한다. 자기주도 학습이 잘 진행된다면 학습자는 공부에 대한 자신감과 학습에 대한 자신만의 방법으로 다른 분야에 적응도 가능하다. 가장 큰 효과는 성취감 일 것이다. 작은 성공경험이 모여 성취감을 느끼면 스스로를 믿고 노력하는 태도가 길러진다. 자기주도 학습의 장점을 잘 알고 있지만 실제로 실천하기에는 많은 노력이 따라야 한다. 먼저 자기주도적으로 공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우러나야 한다. 말 그대로 자기 주도 학습이기 때문에 주체는 자기자신 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습동기가 형성되어야 한다. 학습동기란 개인이 학습을 하고자 하는 마음을 먹게 하는 원인이나 계기를 말한다. 학습동기가 자연스럽게 아이 스스로 생겼다면 더할.. 2021. 4. 29.
학교를 자퇴하고 싶은 너에게 - <자퇴를 생각하는 이유> 아들이 고등학교때 담임선생님께 상담신청을 한적이 있다. 아들은 자퇴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기 때문에 선생님과 상의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 사실 우리 아이가 작년에 자퇴를 하고 싶어합니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때 선생님은 "어휴! 그놈의 자퇴."라고 말씀하시면서 웃으셨다. 선생님은 이미 많은 아이들에게서 자퇴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런 아이들이 귀여워 보이시는 것 같았다. "엄마, 나 자퇴하고 싶어!" 고등학교 1학년이 된 아들은 나름의 계획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시작했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목표로 계획적으로 공부해 나갔다. 대학입시와 맞물려 있는 고등학교는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시간이다. 모두 열심히 공부하고 있지만 선생님이 해주시는 충고는 부담으로 다가올 테고 공부를 잘하는 .. 2020. 7. 30.
만화책 읽어주기 - 삼국지 아이들이 어릴 땐 잠들기 전에 항상 책을 읽어주었다. 아기였을 때는 큰 그림책을 누워서 읽어 주었고 조금 자라서는 스스로 재미있는 책을 골라오게 했다. 이부자리를 깔면 아이들은 책꽂이 앞에서 책을 고르고 있었고, 나는 할머니, 할아버지, 아주머니, 아저씨, 아기 목소리 등으로 바꾸어 가며 재미있게 읽으려고 노력했다. 때때로 너무 힘들 땐 목소리가 뒤바뀌기도 했지만 어쨌거나 책을 읽는 것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일과 중 하나였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둘째가 태어나고 첫째에게 신경을 많이 못 써준 일이다. 많은 엄마들이 그렇겠지만, 그때는 어찌나 힘이 들고 잠이 많이 오던지. 피곤에 절어서 매일매일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다. 이때 책과 멀어지고 게임을 접하기 시작했다. 요즘은 스마트폰 때문에 아이들.. 2020. 7. 2.
책을 사랑하는 아이 바다군과 가람양이 어렸을 때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이 독서교육 이었다. 태교부터 몸조리 하던 때에도 책을 읽어주려고 노력했고, 한달에 10만원 정도는 늘 책을 사는데 사용했다. 사실 더 사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모두 잠든 새벽에 아이들이 좋아하고 꼭 필요한 책을 잘 볼 수 있는 위치에 두려고 책장 정리를 하기도 했다. 좁은 집에 책이 너무 많다고 투덜거리기는 커녕 온 집을 책으로 가득 채워보자고 얘기해 주던 남편이 고마웠다. 덕분에 우리동네에서 우리집만큼 책이 많은 집은 거의 없었고, 우리집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신기해 하기도 했다. 낮잠 시간과 밤에 잠들기전에 책읽는 것은 일상이었고 좋아하는 책은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었다. 주위에 마땅히 갈 도서관이 없어서 주말에는 차를 타고 도서관을 방문했다. 도서관.. 2020. 6. 12.
자기주도학습이란? 교육의 목적은 아마도 자신의 일을 스스로 처리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 일지도 모른다. 먼 훗날 나의 아이가 성숙한 한 인간으로 사회에 적응하고 나아가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는 것이야 말로 모든 부모가 바라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일을 스스로 주도해 나가는 태도는 꼭 필요하다. 어린 시절 부터 아이가 스스로의 의지로 결정하고 실행하고 평가해 나가는 능력을 갖춘다면 공부 뿐 아니라 인생전반을 이끌어가는 커다란 힘을 가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육아의 과정에서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방법은 무엇일까? 자기주도학습이란 학습자 스스로 학습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고, 학습자 스스로 자신의 학습 요구를 진단하고 학습목표를 설정하며 그 학습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확보하고 .. 2020. 6. 10.